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
김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미향 당선인, 정의기억연대와 관련된 여러 가지 폭로랄까, 여러 가지 의혹 제기와 공격과 이런 것들을 보면서 여러 가지 결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한 부분은 지금 어쨌든 우리 이용수 할머니께서 제기한 부분이 있다”며 “순수한 의혹 제기나, 우리 할머니가 갖고 계신 여러 가지 그런 서운함, 이런 부분들은 저는 한 부분에 분명히 있을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나 문제는 반역사적 세력의 공세라면서 “이것을 계기로 해서 그동안 친일, 반역사적인 그런 활동을 했던 극우세력과 거기에 공조하는 연구세력자들이 있고 정치세력이 있고, 언론이 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친일 반인권 반평화세력의 부당한 공세, 이 부분에는 저는 제대로 우리가 대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 목소리가 어디 어디에서 나오는가하는 것들을 국민이 알 수 있도록 저는 우리들이 (알리는 역할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정의연의 회계 문제 관련, “지금 정의연 자체 내에서도 외부기관에 회계감사를 받기로 했고 발표를 했다”며 “당연히 밝혀져야 하고, 피리요하면 정부도 다 감사도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렇지만 지금 말씀드렸다시피 다른 문제들, 이것과 관계없는 그 부당한 의혹제기에 대해서는 저는 당당하게 발언도 해야 하고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해서 이 사실과 관련해서 연관돼서 당사자들이 적극적으로 얘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저는 이 운동에 1990년도부터, 출발부터 참여했던 사람”이라며 “이 운동의 30년 동안은 윤미향이, 정의연 혼자 한 운동이 아니라 모든 국민과 양심세력들, 친일 반인권 반평화 세력에 저항했던 사람들, 특히 피해자 할머니들이 했던 운동이기 때문에 이 운동을 폄하하고 모욕하는 것에 대해서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특히 굴욕적인 위안부 피해자 합의가 어떻게 해서 됐는지 하는 것도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 연합뉴스 |
윤 당선인에 대한 당 차원의 조사에 대해 “지금 우리 당에서도 이 의혹 제기와 전개되는 양상, 그리고 또 이 사람, 정의연 해명과 윤미향의 해명, 우리 나름대로의 정보를 심도 있게 보고 있고, 당이 어떻게 대응할지는 앞으로 협의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 의원은 21대 국회 부의장에 도전하기 위해 오는 25일 당내 경선에 나선다. 김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할 경우 첫 여성 국회부의장이 된다. 그는 당선시 계획으로, 개헌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의원은 “포괄적 개헌과 (권력구조만 손보는) 원포인트 개헌을 다 염두에 두고 생각해야 된다”며 “국회의장과 의장단에서 개헌과 관련해서 의견을 낼 수 있고, 의장이 적극적으로 주도할 수 있도록 부의장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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