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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윤미향 "사퇴 없다…박범계 "당도 검찰 수사만 기다리기 어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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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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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일제피해자 단체장 협의회 회원들이 13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규탄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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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이 안성 위안부 피해자 쉼터 매입 등 논란에도 "(의원직) 사퇴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 내에서는 (윤 당선인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 분위기가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시민당은 민주당의 위성정당이다.

윤 당선인은 18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성 쉼터를 시세보다 비싸게 매입했다는 등의 논란에 대해 "그 당시 매입을 할 때는 시세보다 비싸게 매입한 게 아니라고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딸 유학비와 2012년 아파트 매입자금 출처 등 다른 의혹에 대해서도 다 해명했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앞으로 의정 활동을 통해서 잘 지켜주시길 바란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반면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윤 당선인에 이어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쉼터 매입 가격의 문제 등에 대해 윤 당선인이 오늘 중으로 더 명확하게 소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어제, 오늘 여론의 변화가 분명히 있다고 보여진다"며 "당원들 내에서도 여론 변화가 분명히 있으며 전까지와는 조금 달라진 분위기"라고 전했다.

박 의원은 "윤 당선인의 앞선 해명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아버지를 쉼터의 관리인으로 했다는 것은 여전히 문제가 있어 보인다"며 "쉼터 매입 가격 문제에 대해서도 윤 당선인이 '매입 당시엔 시세보다 비싸지 않았다'는 본인 주장을 더 명확하게 소명을 빨리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중으로 그런 소명이 이뤄지지 못한다면, 당에서도 그냥 본인의 해명이나 검찰 수사만을 기다리기엔 어려운 상태로 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임지우 기자 jiul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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