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아직 공적 활동이 시작되지 않아 올해는 대구에서 추념으로 그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991년 5월 광주는 참으로 뜨거웠다"며 "당시 광주지검 강력부에 근무하면서 전남대 뒤편 우산동에서 살아 그해 광주의 분노를 온몸으로 체험했던 뜨거운 5월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택시 운전사의 분신, 보성고 고등학생의 분신, 전남대 박승희 양의 분신 등 그해 유난히 분신 열사 사건이 많아, 우리는 분노하는 시위대의 눈을 피해 전남대 병원 뒷문을 드나들면서 검시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은 한국 현대사에 가장 비극적인 사건 중 하나로 기억될 광주 5·18민주화운동을 기념하는 날"이라며 "지난 탄핵 대선 때 추념 방문했던 망월동 국립묘지에서 그날의 함성을 되새긴다"고 추모했다.
한편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등 신임 원내지도부가 첫 공식 외부 일정으로 광주를 찾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뒤 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이유를 막론하고 다시 한번 5·18 희생자와 유가족, 상심하셨던 모든 국민 여러분께 매우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맹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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