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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의 올해 1~3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 기준 -3.4%를 기록했다고 18일 NHK방송 등이 보도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4월 긴급사태를 선언하기 이전부터 GDP에 이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본 내각부가 이날 발표한 GDP는 전분기 대비 0.9% 감소, 연율 기준 3.4%(속보치·계절조정)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와 민간 설비투자가 각각 0.7%, 0.5% 감소했으며 코로나19 여파로 무역이 감소하면서 수출과 주택투자도 6.0%, 4.5% 줄었다.
일본 GDP는 소비세율 인상 여파가 있었던 지난해 10~12월에 이어 2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일본의 경기 침체가 긴급사태 선언이 본격화한 4~6월 중 더욱 심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애널리스트들이 일본의 2분기 GDP 증가율을 -21.5%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1955년 이후 최악이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일본의 실질 GDP 증가율은 전년대비 0.1% 감소해 5년만에 역성장을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보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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