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뉴스쇼'에서 자신을 향한 야권의 사퇴요구에 대해 "앞으로의 의정활동을 잘 지켜봐달라"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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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경기 안성에 소재한 위안부 피해자 쉼터 관리를 윤 당선인 부친이 맡은 데 대해선, 부친이 손해를 감수하고 윤 당선인의 부탁을 들어줬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그는 "부친이 다른 회사의 공장장으로 근무하다가, 딸의 부탁으로 월 100만원, 120만원, 2018년 하반기부터는 50만원을 받으면서 일을 했다"며 "(부친이) 큰 딸 일이라면 무엇이든 나서서 도와주는 분이시기에, 제 사정을 듣고 그렇게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 부친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6년 3개월 간 인건비와 관리비 명목 등으로 총 7580만원을 지급 받았다.
쉼터를 주변시세 대비 고가에 매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조사를 세밀하게 못 했다"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빨리 매입하라는 독촉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남편 지인인 이규민 당선인을 통해 매입한 이유와 관련해선 "저와도 친분이 있었다"며 "몇 달간 저녁마다 경기 지역을 (쉼터 구매를 위해) 돌고 있었던 것을 알고 있었다. 남편이 친분이 있던 이 당선인에게 안성에 '이런 것이 없냐'고 제안해 성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쉼터가 이후 펜션 등 다른 용도로 사용됐다는 의혹에 대해선 "프로그램이 더 이상 진행될 수 없을 때만 시민단체 등이 워크숍하는 곳으로 사용하기로 한 것"이라며 "기본 사용료를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이 2012년 경매로 구매한 2억원대 아파트 자금 출처와 관련해선 "이 아파트를 사기 위해 살고있던 아파트를 팔았다"며 "나라에서 진행하는 경매는 당연히 현금으로 한다. 그러니 경매로 (아파트를) 사기 위해 전에 살던 아파트를 팔았다. 법무사 등등 등기하면서 그 과정이 다 드러나 있다. 당시 아파트 매매 영수증도 다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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