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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야권, 5·18 맞아 '국민통합'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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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5·18 40주년 '다시 도청으로'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17일 오후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 준비가 한창이다. 올해 기념식은 1997년 정부 기념일 지정 이후 처음으로 국립 5·18민주묘지가 아닌 항쟁 역사 현장에서 열린다. 2020.5.17 hs@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보수 야권은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5·18 정신을 되새겨 분열과 대립의 정치를 종식하고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는데 한목소리를 냈다.

미래한국당 조수진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1980년 광주의 용기와 희생은 6월 항쟁을 거쳐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민주주의의 상징이 됐다"며 "정부와 정치권은 5·18 정신을 기리며 통합을 위해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가보훈처가 40주년 기념식에 미래한국당을 초청하지 않은 데 대해 "국민적 아픔을 이용해 분열을 조장하는 것이 바로 5·18 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40주년 특별 성명을 내고 "40년 전 민주국가를 향한 용기와 열정을 국민통합으로 승화시키고, 권위주의 해체를 향한 목숨 건 도전과 의지는 새로운 국가를 향한 혁신의 기폭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통합당은 이날 40주년 관련 당 차원의 논평을 내지 않았다.

앞서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날 입장문에서 과거 당 일부 인사의 5·18 망언에 대해 "5·18 희생자와 유가족, 상심하셨던 모든 국민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5·18을 기리는 국민 보통의 시선과 마음가짐에 눈높이를 맞추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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