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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과 최영승 대한법무사협회장은 17일 나란히 긴급재난지원금으로 받은 돈을 전액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과 최 회장 모두 4인 가족으로, 세대주인 두 사람에게 대표로 나오는 가족 몫의 재난지원금을 모두 기부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협회 측은 “변호사·법무사가 긴급재난지원금의 자발적 기부에 선도 역할을 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직면한 이웃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했다”고 전했다.
협회장 개별적으로 기부한 것과 관련해서는 협회 차원서 기부금을 모금할 경우 ‘자발적 기부’를 통해 실업문제 등 정부가 필요한 부분에 쓰도록 하자는 시책에 어긋날 수 있어 이 같이 결정한 걸로 알려졌다. 소득 기준 상위 30% 국민이 긴급재난지원금을 자발적 기부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취지다.
이 회장은 이번 재난지원금 기부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에 더불어 국가 재정 고갈도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더 집중적으로 쓰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 회장도 “기부금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어려움에 처한 분들을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보다 요긴하게 쓰였으면 한다”며 “회원들의 자발적 기부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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