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20년 4월 대전 자치구별 전체 업종 매출액 현황(단위:억원). 대전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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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과 보건복지부의 아동돌봄쿠폰이 지역상권 활성화에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대전시가 신용카드(국민·하나) 매출액 빅데이터를 활용해 업종별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코로나19로 물리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3월 대전 전체 업종의 매출액은 5507억9000만원이었다.
이는 전년 3월 6868억8000만원 보다 1360억9000만원 감소(-19.8%)한 수치다.
반면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과 보건복지부의 아동돌봄쿠폰이 지급된 지난달의 경우 전체 업종 매출액이 6282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5억1만원 감소(-5.8%)에 그쳤다.
대전시는 아동돌봄쿠폰과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이 상권매출에 일정 부분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대전시는 지난달 13일부터 30일까지 기초수급자 등 기존 지원제도의 사각지대에 있는 중위소득 50% 초과 100% 이하인 저소득층 17만여가구에 30만∼70만원을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으로 지급했다.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의 경우 지난달 지급된 338억2000만원 중 142억7000만원(42.2%)이 소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소비된 업종은 소매업(37억원), 음식료품(21억5000만원), 일반음식점(20억9000만원), 의료기관·제약(12억4000만원), 의류(10억2000만원) 등이었다.
김주이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은 “대전형 긴급재난생계지원금지급으로 매출 감소폭이 줄어든 효과를 확인했다”며 “지원금이 지급됐음에도 여전히 침체된 업종들을 분석해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sj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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