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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與 "통합당, 5·18관련법 개정에 적극협조해야 사죄 진정성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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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참여 결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전당원 투표결과 권리당원 78만9868명 중 24만1559명이 참여해 74.1%인 17만9096명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반대는 25.9%(6만2463명)였다. 2020.3.1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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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더불어민주당이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5·18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사과한 것과 관련 "5.18 관련 단체의 법정단체화와 민주유공자 예우법 개정안처리 등을 21대 국회에서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갑석 민주당 대변인은 17일 서면논평을 통해 "주호 원내대표가 전날 당내에서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모욕해온 것에 대해 5.18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사죄한 점은 앞으로의 실천에 따라 진정성을 평가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 대변인은 "진정한 화해와 국민통합은 철저한 진실규명으로부터 시작된다"며 "5월 광주의 아픔과 상처가 치유될 때 비로소 가능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5.18 관련 단체의 법정단체화와 5.18민주유공자 예우법 개정안 처리에 동참하겠다는 주 원내대표의 약속은 환영할 만하다"면서도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더욱 포괄적이고 적극적인 입법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대변인은 "오늘 21대 국회 광주·전남 당선인 전원은 5.18 관련법 개정을 공동으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며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의 역할과 권한 확대, 5.18 역사왜곡 처벌 등을 위한 입법을 21대 국회에서 완전히 처리하겠다는 강한 의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합당은 5.18 진상규명 및 왜곡처벌 등 관련법 처리에 적극 협조하기를 촉구한다. 구체적인 입법 노력이 결여된 사죄와 약속은 공염불에 그칠 뿐이다"며 "5.18의 제대로 된 역사적 평가를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미래통합당의 약속을 국민들은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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