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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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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레임·해리스, UFC에서 묵직한 타격 대결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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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UFC Fight Night’ 메인 이벤트에서 17일 헤비급 랭킹 8위 알리스타 오브레임(45-18, 네덜란드)와 랭킹 9위 월트 해리스(13-7, 미국)가 묵직한 맞대결을 펼친다.

이 둘은 지난 12월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해리스의 개인 사정으로 무산된 적이 있다.

‘UFC Fight Night: 오브레임 vs 해리스’의 메인카드 경기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온(SPOTV ON)을 통해 생중계된다.

매일경제

알리스타 오브레임(왼쪽)와 월트 해리스(오른쪽)가 묵직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UFC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약 20여 년 이상 격투기 종목에서 활약 중인 베테랑 파이터다. 그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아직 정점에 있다”며 본인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또한, “매 싸움은 내게 테스트와 같고 매번 발전하는 나 자신을 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해리스와의 대결을 앞두고 오브레임은 “해리스는 강한 상대”라며, “둘 다 스트라이크 공격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번 대결은 팬들이 좋아할 만한 매치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12월, 3연승을 노렸던 오브레임은 헤비급 신예인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10-1, 수리남)를 만나 노련한 경기 운영을 펼쳤지만, 5라운드 경기 종료 4초를 남긴 시점에서 로젠스트루이크의 공격에 결국 무너졌다.

작년 7월 이후 오랜만에 옥타곤에 오르는 해리스는 3연승을 노린다. 해리스는 거대한 체격에도 빠른 핸드 스피드를 자랑하며, 스윙도 시원시원하다. 통산 경기들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들이 많았고, MMA 통산 13번의 승이 모두 KO승으로 막강한 파워를 자랑한다.

특히, 바로 직전 두 경기에서 알렉세이 올리닉(59-13-1, 러시아)과 세르게이 스피박(10-2, 몰도바)을 상대로 1라운드 시작 1분이 채 지나기도 전에 경기를 끝내버리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해리스는 또 한 번 화끈한 KO 피니시를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외에도,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여성 스트로급 랭킹 6위 클라우디아 가델라(17-4, 브라질)가 안젤라 힐(12-7, 미국)을 상대한다. 클라우디아 가델라는 최근까지 승패를 번갈아 기록하고 있는 반면, 안젤라는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 중 2번의 KO승리를 기록하며, 최근 기세가 만만치 않다. 가델라는 안젤라의 연승 행진을 저지할 수 있을까.

한편, 밴텀급의 송 야동(15-4-1, 중국)은 페더급에 도전한다. UFC 데뷔전에서 서브미션 승리를 기록한 이후 현재까지 패가 없는 송 야동의 무패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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