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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1열' 서지현 검사 "피해자 손가락질 하는 사회…'n번방' 사건까지 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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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지현 검사(왼), 표창원 의원(오) / 사진= JTBC '방구석 1열' 영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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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은 인턴기자] 서지현 검사가 디지털 범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17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1열'은 표창원 의원과 'n번방' 사건 TF 대외협력팀장 서지현 검사가 출연해 디지털 범죄를 다룬 영화 '디스커넥트'와 '소셜포비아'를 주제로 이야기 한다.


최근 진행된 '방구석1열' 녹화에서 주성철 기자는 '소셜포비아'의 명장면을 언급했다. 그는 "스크린 전체가 채팅창으로 바뀌는 장면이 영화의 클라이맥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채팅창 속 주고받는 대화들만 고요하게 뜰 때 모두가 숨죽이고 봤다"면서 "가해자였던 주인공이 피해자의 입장으로 바뀌면서 거대한 스크린이 'ㅋㅋㅋ'로 도배된 순간, 소름이 끼치는 공포였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서지현 검사는 "현실 속 진짜 문제는 가해자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것"이라면서 "오히려 피해자를 손가락질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지금 'n번방' 사건까지 오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피해자들을 위로하는 유일한 방법은 가해자가 제대로 처벌받는 것 뿐"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서지현 검사는 'n번방' 가해자들이 받을 형벌에 대해 "현행법상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을 봤을 때 충분히 중형의 선고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성범죄 관련 법률 개정과 관련해서 "법무부뿐만 아니라 그밖에도 많은 사람들이 노력했다"면서 "그에 앞서 정말 많은 피해자들의 눈물과 고통이 있었는데 'n번방 방지법'이 통과 돼서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박희은 인턴기자 aaa3417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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