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2년차인 20살 임희정 선수가 올해 첫 메이저 대회 3라운드에서 3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임희정은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파72·6천540야드)에서 열린 제42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30억원)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2라운드에서도 7언더파를 친 임희정은 중간 합계 15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신인으로 3승을 따낸 임희정은 2라운드까지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3위였으나 이날 하루에 8언더파를 몰아치며 단숨에 단독 1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5개를 잡아내며 선두 경쟁에 뛰어든 임희정은 10번 홀에서 첫 보기를 적어내고 주춤했습니다.
그러나 곧바로 11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50㎝에 붙여 만회했고, 13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1.5m 옆으로 보내며 공동 선두가 됐습니다.
2라운드까지 공동 2위 선수들을 4타 차로 여유 있게 앞서 있던 배선우는 버디와 보기를 3개씩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습니다.
전반에 1타를 줄인 배선우는 14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공동 선두 자리에서도 밀려났습니다.
기세가 오른 임희정은 15번 홀(파5)에서 약 4.5m 거리에서 또 한 타를 줄여 2타 차로 달아났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는 약 12m 긴 버디 퍼트까지 꽂아 넣고 3타 차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임희정은 지난해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9월 올포유 레노마 챔피언십, 10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3승을 수확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였던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이어 메이저 대회 2연승을 달성합니다.
배선우와 박현경(20)이 나란히 12언더파로 공동 2위에서 마지막 날 4라운드 역전에 도전합니다.
신인 현세린(19)이 11언더파로 단독 4위에 오르는 등 상위 4명 중 임희정, 박현경(이상 2000년생), 현세린(2001년생) 등 세 명이 2000년 이후 태어난 선수들입니다.
공미정이 9언더파 단독 5위로 3라운드를 마쳤고 2018년 상금 3위에서 지난해 35위로 밀려났던 오지현(24)이 8언더파 208타로 단독 6위에 오르며 부활 조짐을 보였습니다.
최혜진(21)과 조아연(20) 등은 나란히 7언더파 209타로 공동 7위입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로는 김효주가 6언더파 공동 15위, 김세영은 2언더파 공동 42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 이정은(24)은 1언더파 공동 52위입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주영민 기자(naga@sbs.co.kr)
▶ '친절한 애리씨' 권애리 기자의 '친절한 경제'
▶ '스트롱 윤' 강경윤 기자의 '차에타봐X비밀연예'
▶ 공연 담당 김수현 기자의 '방콕에 지친 당신을 위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