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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주호영 "당 일각 5·18 폄훼·모욕 발언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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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유공자 예우법' 개정안 처리 협조 약속

연합뉴스

주호영, 통합당-한국당 합당 관련 기자회견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5월 14일 국회에서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와 양당 합당 관련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16일 "이유를 막론하고 다시 한번 5·18 희생자와 유가족, 상심하셨던 모든 국민 여러분께 매우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배포한 입장문에서 "당 일각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모욕하는 정제되지 않은 발언이 있어 왔고, 아물어가던 상처를 덧나게 했던 일들도 또렷이 기억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개인의 일탈이 당 전체의 생각인 양 확대·재생산돼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을 일으키는 일을 다시 반복해선 안 된다"며 "5·18을 기리는 국민 보통의 시선과 마음가짐에 눈높이를 맞추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그는 '5·18 민주화운동부상자회', '5·18 민주화운동유공자유족회', '5·18 민주화운동공로자회'를 법정 단체화해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5·18 민주유공자 예우법' 개정안을 처리에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5·18 민주묘역을 조성한 것도, 5·18 특별법을 제정해 5·18을 민주화운동으로 명명한 것도, 모두 고 김영삼 대통령의 문민정부에서 시작됐다"며 "통합당은 YS 정신을 이어받은 유일한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통합당은 자유한국당 시절인 지난해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 등의 '5·18 망언'을 '솜방망이 징계'하는 데 그쳐 관련 단체 등의 거센 비판을 받아왔다.

bang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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