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기반 디지털 트윈 공공선도사업 시행, 15개 시설 우선 도입
경남도청 |
(창원=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경남도는 대형사고를 방지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5G(5세대 이동통신)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융합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5G 기반 디지털트윈 공공 선도사업을 통해 경남도와 창원시, 김해시 소유 공공시설물 중 도민이 많이 이용하는 15개 공공시설물에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3D(3차원) 모델링을 통해 현실과 동일한 가상공간을 구현하고 건물 내 각종 loT(사물인터넷) 센서를 부착해 화재, 기울기, 흔들림, 균열 등 시설물 주요 상태를 모니터링하게 된다.
또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재난 상황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대피 경로를 확보하고, 전자화된 재난 대응 매뉴얼에 따라 자동으로 소방, 경찰 등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해 피해 발생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번 선도사업을 통해 공공시설물의 사용 용도, 관리 목적에 따라 신기술 기반 도민 체감형 공공서비스도 시범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환경 센서를 통한 실내 미세먼지, 온·습도, 유해가스 누출 등을 확인하는 환경관리 서비스, 3차원 기반 건물 내 동선을 확인할 수 있는 키오스크 서비스, VR(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재난 교육 및 외국어 체험 서비스 등이다.
아울러 도내 제조업체 2곳을 선정해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제조과정에 디지털트윈 기술을 적용, 산업 안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에 지역 IT업체 2곳을 참여하도록 해 지역 IT업계 산업 경쟁력을 향상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인재 양성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47만5천만원 등 50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며, 현재 정보전략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인 스마트 공간정보 플랫폼 구축 사업과 연계해 추진할 예정이다.
김상원 도정혁신추진단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신기술 기반의 공공시설물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5G 서비스를 활용한 다양한 편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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