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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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당은 15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여 대상에서 최강욱 대표가 제외된 데 대해 "국가보훈처의 어이없는 원내정당 홀대"라며 반발했다.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국가보훈처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의한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참석자 규모를 400여명으로 줄였다"며 "이 과정에서 원내정당의 경우 5석 이상의 당 대표만 초청한다는 초법적인 규칙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에 따른 정부 정책에 반대하자는 것은 아니다"며 "국가 주요 기념식에 원내 의석이 있는 정당을 의석수에 따라 차별하는 행정부의 오만한 태도에 놀랐을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계속되는 확인 요청에도 불구하고 국가보훈처는 답을 주지 않은 채 모르쇠로 일관해오다 행사를 나흘 앞둔 시점에 '열린민주당은 참석할 수 없으니 양해해달라'는 통화로 공당의 행사 참여를 배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열린민주당은 국가보훈처의 자의적이고 초법적인 국가 행사의 원내정당 배제를 규탄한다"며 "21대 국회가 열리면 반드시 전후 사정을 따져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열린민주당은 5·18 기념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대신 전날인 17일 최강욱 지도부가 광주로 내려가 광주지역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18일 당일에는 망월동 묘역과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를 한 뒤 오후 2시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 예정이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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