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접근 어려운 소비자 민원 늘자
행안부, 카드사와 협의 통해 지침 변경
ARS와 콜센터를 통한 재난지원금 신청은 KB국민·NH농협·비씨·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카드(이상 가나다순) 등 앞서 행안부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협력체계를 갖추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9개사 모두 이날부터 가능하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14일 카드업계와 본인인증 방식 및 개인정보사용 동의, 지원금처리 유의확인 등 약관에 대한 협의를 통해 재난지원금 전화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지침을 변경하면서다.
우선 KB국민카드는 전용 ARS와 고객센터를 통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행 첫날인 15일은 요일 5부제에 맞춰 출생년도 끝자리가 5 또는 0인 고객에 한해 ARS와 고객센터를 통해 재난지원금 신청이 가능하며, 16일부터는 출생년도에 관계없이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매일 오전 0시30분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 이용 가능하며 운영 시간 외에는 상담 예약을 접수할 수 있다.
특히 선택적 기부금 관련해서는 ARS의 경우 ‘기부금 없이 신청’은 1번, ‘기부금 포함 신청’은 2번을 누르면 된다. 기부 여부 선택 후 고객 확인과 비밀번호 등을 통한 본인 인증, 정보제공동의 과정을 거치면 신청이 완료된다. 기부금 포함으로 신청하면 정보제공 동의 후 음성 안내에 따라 일부 또는 전액을 선택해 기부할 수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전용ARS와 고객센터를 통해서도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어 홈페이지·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온라인 채널 이용 또는 은행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의 보다 쉽고 편리하게 지원금 신청이 가능할 것”이라며 “고객들의 편리한 지원금 신청과 사용을 위해 지속적으로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다양한 편의 서비스도 선 보일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나카드도 이날부터 ARS 및 고객센터를 통해 24시간(시스템 점검시간 제외)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ARS 신청은 비밀번호 및 본인인증 등의 과정을 거쳐 신청할 수 있으며, 고객센터를 통한 신청은 상담원과 통화로 신청이 이루어진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온라인을 통한 신청 또는 영업점 등 직접 방문이 어려운 분들이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이날 오전 회원들에게 문자 메시지 발송을 통해 전용 ARS와 고객센터를 통해 긴급재난지원금 상시 신청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사진=독자 제보)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