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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현 검사 "'n번방' 가해자 지구 끝까지 쫓아서 잡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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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배덕훈 기자

노컷뉴스

(사진=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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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사건 대응을 위한 법무부의 태스크포스(TF) 대외협력팀장으로 합류한 서지현 검사가 가해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17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 1열'에는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과 서지현 검사가 출연해 디지털 범죄를 다룬 두 영화 '디스커넥트'와 '소셜포비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고도화된 디지털 범죄의 심각성과 해결방안을 논의한다.

최근 진행된 '방구석 1열'의 녹화에서 표창원 의원은 최근 범죄로 악용되고 있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대해 "사람을 해할 수 있음과 동시에 요리를 만드는 도구인 '칼의 역설'처럼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는 반면 현실과의 단절을 불러올 수 있다"라며 양면성을 지적했다.

그는 최근 20대 국회에서 통과한 'n번방 방지법'에 대해 "보수적인 의견들이 많아 거의 포기했었는데 잘 진행돼 뿌듯하다"라고 설명했다.

서지현 검사는 "법무부뿐만 아니라 그 밖에도 많은 사람들이 노력했다"라며 "그에 앞서서 정말 많은 피해자들의 눈물과 고통이 있었는데 'n번방 방지법'이 통과돼 너무 기쁘다"라고 말했다.

서 검사는 특히 n번방 사건의 현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검찰과 경찰이 다방면으로 열심히 수사 중에 있다"라며 "'지구 끝까지 쫓아가서라도 최후의 한 명까지 모두 잡겠다'는 의지가 굉장히 크다"라고 강조했다.

또 "n번방 사건을 직접 취재했던 기자들은 실제로 훨씬 잔혹한 사건임에도 언론 보도의 한계로 인해 10분의 1도 표현하지 못했다고 한다"라고 말하며 사건의 참담함을 전했다.

또한 표 의원은 n번방의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검거 당시 태도에 대해 "반성과는 정반대의 태도를 보이며 오히려 유명인들의 이름을 나열해 관심을 불러일으키기까지 했다"라면서 "이러한 태도에는 수사와 재판에 대해 유리한 위치에 서기 위한 위장과 아직 굳건하다는 메시지를 n번방 회원들에게 전달하려는 목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표 의원과 서 검사가 함께한 '방구석 1열'은 17일 오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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