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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개발 로봇 '휴보' TJB 대전방송 앵커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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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앵커로 변신한 휴보
[KAI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HUBO)가 지역방송 뉴스 앵커로 변신했다.

15일 KAIST에 따르면 휴보가 전날 대전·세종·충청 지역 민방인 TJB 대전방송(대표이사 이광축)의 오후 8시 뉴스 앵커로 깜짝 등장했다.

개국 25주년 기념 기획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휴보는 김현지 아나운서와 대화를 나누고, 2개의 리포트를 단독으로 진행했다.

리포트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언택트(비대면)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무인 로봇 카페와 수술 로봇, 국내 로봇 연구 현황 등을 소개했다.

휴보는 뉴스를 진행하는 동안 상체를 틀어 화면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거나 아나운서와 인사를 하는 등 자연스러운 제스처를 선보였다.

연합뉴스

뉴스 진행하는 휴보
[KAI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휴보의 움직임을 원격 조종할 수 있는 수트를 입은 연구진이 카메라 뒤에서 동작을 취하면 휴보가 그대로 따라 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휴보는 2004년 KAIST 오준호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국내 최초의 인간형 로봇으로, 이번에 앵커로 등장한 로봇은 2009년 개발한 '휴보2' 모델이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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