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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가 이런 것도 해요?"…SKT의 맞춤형 쇼핑 'T-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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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가 이런 것도 해요?"…SKT의 맞춤형 쇼핑 'T-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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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0만 회선 가입자의 연령·성별·지역 빅데이터 분석

가입자·ICT·커머스 모두 갖춘 SKT의 새로운 생태계



SK텔레콤 광고사업 유닛에서 제공하는 문자 마케팅 서비스 'T딜' (SKT 제공) © 뉴스1

SK텔레콤 광고사업 유닛에서 제공하는 문자 마케팅 서비스 'T딜' (SKT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과거에는 통신·이동통신 서비스에만 주력하던 이동통신사들은 이제 미디어·커머스를 아우르는 융합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창궐은 이를 확실하게 드러냈다. 감염을 피하기 위한 '언택트'(비대면) 경제가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의 문자 마케팅 서비스 'T딜'(T-Deal) 역시 이같은 추세에 따라 등장한 융합형 서비스다. 과거에는 단순히 무작위로 발송되는 광고 문자였다면, 이제는 SK텔레콤의 '빅데이터' 기술과 커머스 플랫폼까지 결합됐다.

◇2950만 회선 가입자 빅데이터 기반 알고리듬으로 상품 추천

지난 4월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T딜은 SK텔레콤 광고사업 유닛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다. 상품 광고를 받아보는 것에 동의한 SK텔레콤 가입자를 상대로 '구매할 가능성이 높은' 추천 상품이 담긴 문자를 발송한다.

추천상품의 결정에는 SK텔레콤의 빅데이터 기술이 적용됐다.

먼저 SK텔레콤은 자사의 2950만 회선 가입자의 연령·성별·지역 등 조건별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매 예측 알고리듬을 만들었다.

SK텔레콤 측은 "구매 예측 알고리듬 제작에는 머신러닝 기반 다차원 분석이 적용돼 타겟 집단을 선별한다"며 "SK텔레콤의 빅데이터 분석 역량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타겟 고객을 추출한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선별된 '구매 가능성이 높은 사람'을 대상으로 상품별 문자메시지(MMS)가 전송된다. 해당 메시지는 SK텔레콤이 운영하는 T딜 전용 온라인 구매 페이지로 연결된다.

수천만 회선의 통신 가입자의 정보를 보유하고, ICT기술과 커머스 플랫폼을 보유한 이동통신사만 가능한 새로운 '생태계'다.

(SKT 제공) © 뉴스1

(SKT 제공) © 뉴스1


◇코로나19 어려움 중소상공인엔 무료 마케팅 지원도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들에게 신청을 받아 T딜을 통한 무료 마케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판매 성과에 따라 발생한 수익은 전액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


지난 4월24일부터는 본격적으로 T딜에 등록된 업체들의 상품 50여개를 소개하는 문자를 발송하기 시작했다.

해당 사업을 맡고 있는 이재원 SK텔레콤 광고사업유닛장은 "중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SK텔레콤의 ICT 기반 마케팅서비스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중소상공인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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