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전화로도 긴급재난지원금 받는다

'실수 기부'도 언제든지 정정 가능

CBS노컷뉴스 구병수 기자

15일부터 카드사의 콜센터나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이에따라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이들도 지원금을 받기가 수월해질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14일 카드사들과 본인인증방식과 개인정보사용 동의, 지원금처리 유의확인 등의 약관에 대한 협의절차가 환료됨에 따라 15일부터 전화를 통해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또한 재난지원금을 신청하면서 실수로 기부를 선택했을 경우 카드사가 당일 정정을 신청한 경우만 받아들였지만,기능개발이 완료된 카드사는 신청 이후 언제든지 실수를 정정할 수 있고 일부 카드사도 다음주까지는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카드사의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신용·체크카드로 긴급재난지원금 충전을 신청한 사람이 7백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오는 18일부터는 은행창구를 직접 방문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카드에 충전하거나,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재난 지원금을 선불카드나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