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5·18 민주묘지 |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이용섭 광주시장은 14일 전국 4천400여명 5·18 유공자들에게 서한을 보내 오월 역사 바로 세우기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서한문에서 "오월 영령과 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으로 이뤄낸 자랑스러운 민주역사, 5·18 민주화운동이 40주년을 맞았다"며 "긴 세월 아픔과 상처를 끌어안고 살아온 오월 가족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여파로 기념식이 축소되고 전야제 등 기념행사들도 취소돼 아쉬운 마음을 글로나마 전하게 됐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 시장은 "광주시는 5월 18일을 지방 공휴일로 지정해 이날만큼은 시민 모두가 정의로운 광주의 역사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진상규명조사위원회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시장은 "40주년을 맞이해 과거에서 미래, 광주에서 세계, 울분과 분노에서 화합과 통합의 5·18로 나아가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5월이 되고, 이팝나무 꽃이 만발해도 유공자들이 더는 외롭거나 아프지 않고 자긍심을 갖도록 진상규명과 오월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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