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GP 총격 사건' 관련 정보 공개를 제한했다는 의혹이 일자 군 당국이 반박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14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모 매체 보도 가운데 △국가안보실 고위관계자가 북한군 관련 정보 공개를 제한하도록 지시했다는 내용과 △청와대 관계자가 익명의 브리핑을 지시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서 합참에서는 전체적인 상황을 관리해 왔다"며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도 상황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도에 대해서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철원=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22일 취재진이 강원도 철원군 'DMZ 평화의 길' 화살머리 고지의 비상주 gp를 살펴보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고성 구간을 1차로 개방한 데 이어 오는 6월 1일부터 철원 구간을 민간에 개방하기로 하고 20일부터 참가자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방되는 철원 구간은 15㎞이며, 차량과 도보로 이동하는 데 3시간 정도가 걸린다. 2019.05.22.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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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합참과 국방부는 북한군의 GP 총격 사건이 일어난 이달 3일 북한군이 사용한 총기와 우리 군의 시간대별 대응 조치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 관련 의혹이 이어지자 군은 전날(13일) 브리핑을 열고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했다. 우리측 총기에 고장이 있었던 점 등이 밝혀졌다.
합참 관계자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선 (청와대) 위기관리센터나 국방부와 합참이 상황을 공유하고 상황을 관리한다"며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합참 차원에서 전체적인 상황을 관리하며 상황을 평가하고 확인한다"고 밝혔다.
한 매체는 사건 발생 초기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군에 북한군 관련 정보 공개를 제한하도록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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