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극복 위해 3억 5500만 원 삭감
완도군 청사 전경 (사진=완도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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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최경필 기자] 전남 완도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들을 위해 2020년도 공무원 해외 직무 연수비 예산 3억 5500만 원을 삭감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군에서는 매년 공무원을 대상으로 선진 행정 및 시책 등을 벤치마킹해 군정에 반영하고자 해외 직무 연수를 실시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세에 있고, 특히 군에서는 각종 축제나 단체 행사 등을 취소하면서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완도군은 완도군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완주), 공공연대노동조합 완도군지부(지부장 임보은)와 협의해 해외 직무 연수비를 삭감하기로 했다.
삭감된 예산은 소상공인 공공요금, 코로나19 피해 농·어업인 경영자금, 긴급재난금 등에 쓰일 예정이다.
완도군공무원노동조합 김완주 위원장은 “공무원 해외 직무 연수비 삭감에 전 공무원이 뜻을 같이해준 것에 대해 감사함을 표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위기 재난 상황 속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들의 고통을 분담하는 것이 먼저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에서 벗어나 평온했던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최경필 기자 ckp673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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