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출처=연합뉴스] |
미국 국무부는 북한을 '대 테러 비협력국'으로 재지정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국무부는 이날 북한과 함께 이란, 시리아, 베네수엘라, 쿠바를 2019년 기준 미국의 무기수출통제법상 '대 테러 비협력국'(not cooperating fully)으로 지정하고 전날 의회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대 테러 비협력국으로 지정되면 이들 국가로 국방 물품과 서비스의 수출을 위한 판매나 허가가 금지되고, 국제사회에도 이 사실이 공지된다.
북한은 미국이 지정을 시작한 첫 해부터 올해까지 24년째 비협력국 명단에 올랐다.
북한은 국무부의 테러지원국으로도 지정돼 있다.
앞서 북한은 1987년 대한항공 여객기 폭파 사건으로 인해 1988년 테러보고서에서 테러지원국으로 처음 지정됐다가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영변 핵시설 냉각탑 폭파 등 미북 대화 분위기 속에서 2008년 지정이 해제됐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후 미북 간 갈등이 극에 달한 2017년 11월 북한은 9년 만에 테러지원국으로 다시 지정됐다.
이밖에 쿠바는 2015년 대 테러 비협력국에서 삭제됐다가 5년 만에 이 명단에 다시 올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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