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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세계 속의 북한

미, 북한 '대테러 비협력국' 재지정…일본인 납치사건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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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북한을 '대 테러 비협력국'으로 재지정했다고 현지시각 13일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북한과 이란, 시리아, 베네수엘라, 쿠바 등을 미국의 무기수출통제법상 '대 테러 비협력국'으로 지정하고 전날 의회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테러 비협력국은 미국의 대 테러 노력에 완전히 협력하지 않는 나라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대 테러 비협력국으로 지정되면 국방 물품과 서비스의 수출을 위한 판매나 허가가 금지되고, 국제사회에도 이 사실이 공지된다고 국무부는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1995년 대테러 비협력국으로 처음 지정됐습니다.

국무부는 보도자료에서 북한에 대해 "1970년 일본항공 비행기 납치에 참여한 4명의 일본인이 2019년에도 북한에 계속 거주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는 1970~1980년대 북한 기관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여겨지는 일본 국적자 12명의 운명에 관해 충분한 해명을 계속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찬근 기자(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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