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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김 회장 공범 수원여객 재무이사…캄보디아서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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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짜고 수원여객 회삿돈을 횡령한 뒤 해외에서 1년 넘게 도피행각을 벌인 수원여객 재무이사가 끝내 캄보디아에서 자수했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김 회장과 공모해 수원여객의 회삿돈 241억 원을 빼돌리고 해외로 도주한 재무이사 김 모 씨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인터폴 적색 수배 등을 통해 김 씨의 행방을 쫓다가, 어제 김 씨가 캄보디아 이민청에 자수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혐의를 인정하고, 한국에 돌아가 조사를 받고 싶다며 자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씨는 횡령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해 1월 해외로 도피해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전전하며 도피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캄보디아 측과 송환 시기와 방법, 절차 등을 협의 중입니다.

한편, 김봉현 회장은 지난해 12월 이 사건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잠적해 지난달 23일 서울 성북구에서 검거됐습니다.

그리고 지난 1일, 김 씨 등과 공모해 수원여객 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넘겨진 상태입니다.
유수환 기자(y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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