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인원만 헌화·분향식 참여…시민문화제 취소
지난 2019년 5월 20일 개최된 '5.18 민중항쟁 39주년 기념 추모식'(사진=전남 나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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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 5·18 민주유공자동지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5·18 민주화운동 기념행사를 대폭 축소해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9일 나주 남산공원 망화루에서 열릴 예정인 '5·18 민중항쟁 40주년 오월 영령 추모식'은 헌화와 분향식만 최소 인원만 참여해 약식으로 개최된다.
특히 추모식은 최근 수도권에서 불거진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하고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조치에 적극 동참하고자 동지회 소속 회원들만 참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민 다수가 참여하는 시민문화제도 전면 취소했다.
동지회는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전 가구 지급 등 나주시의 재정 여건을 감안해 기념행사 축소에 따른 잔여 행사 보조금을 전액 반납하기로 했다.
나주 5·18 민주유공자동지회 김기광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민문화제 등 시민 다수가 참여하는 행사를 취소하고 최대한 약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며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편찬한 구술집이 역사적 진실 규명에 한 걸음 다가서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9일 열릴 예정인 추모 행사에는 5·18 민중항쟁 40주년을 기념해 발간한 5·18과 나주 사람들 구술집 봉납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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