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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텔레그램 n번방 사건

'n번방' 개설자 '갓갓' 신상공개…24세 문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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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수법 악질·반복적…동종범죄 재범방지 및 예방 차원"

아시아투데이

미성년자 성 착취물 등 제작·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갓갓’ 최초 개설자 문형욱/사진=경북경찰청



아시아투데이 김보영 기자 = 경찰 신상공개위원회는 아동 성 착취물 텔레그램 대화방인 ‘n번방’의 최초 개설자(대화명 ‘갓갓’) 문형욱(24·대학생)의 신상을 13일 공개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이날 오후 1시 경찰관 3명과 변호사, 대학교수 등 내외부 위원 7명으로 구성된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문형욱에 대한 이름과 나이, 얼굴(사진)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위원회는 신상공개 이유에 대해 “피의자는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노예로 지칭하며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 유포하는 등 범행 수법이 악질적·반복적이다”며 공개 이유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문형욱은 지난해 2월부터 미성년자 다수를 상대로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해 텔레그램 대화방에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은 전날 문형욱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오는 18일 문형욱을 검찰에 송치할 때 마스크나 모자로 가리지 않고 그의 얼굴을 공개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과 같은 대화방 공범 등 3명의 신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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