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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챔피언십 출전' 박성현 "우리의 경기가 희망이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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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성현(왼쪽에서 네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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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우리의 경기가 희망이 됐으면 한다"

'남달라' 박성현(세계랭킹 3위)이 KLPGA 챔피언십 출전을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박성현은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이자 첫 메이저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박성현은 대회에 하루 앞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대회 출전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올해 첫 대회를 국내 나들이로 펼치게 된 박성현은 "코로나19 사태로 미국에서는 아직도 경기를 못하고 있다. 한국에서 세계를 선도하며 스포츠 경기가 열리는 것이 기쁘고 자부심이 든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지금도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국민들을 향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박성현은 "어떤 분이 KLPGA 챔피언십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답답한 마음이 뻥 뚫린 것 같다'고 하셨는데, 와 닿았다"면서 "우리의 경기가 많은 분들에게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박성현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실전 경험이 부족했던 만큼 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가 나올 수 밖에 없다.

박성현은 "미국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고 집에만 있었다. 한국에 와서도 자가격리를 해 20일 정도를 집에서만 생활했다"면서 "아무래도 경기 감각, 특히 퍼트나 쇼트게임 감각이 많이 떨어졌을 것 같아 걱정된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이어 "항상 우승을 목표로 대회에 출전하지만 이번 대회는 너무 오랜만에 치르는 실전이라 감을 끌어 올리는데 중점을 둬야 할 것 같다”면서 “내가 생각하는 스윙, 퍼트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성현은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도쿄 올림픽이 내년으로 연기됐는데, 올림픽까지 열심히 준비해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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