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KBO리그와 K리그에 이어 KLPGA 투어도 전 세계로 송출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는 ‘14일부터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나흘간 열리는 KLPGA 챔피언십이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 전세계로 송출된다’고 13일 발표했다.
호주 폭스스포츠와 일본의 스카이 A, 뉴질랜드의 스카이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의 아스트로 등은 매 라운드를 생중계하기로 했다. 미국의 NBC골프 간판 프로그램인 골프 센트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KLPGA 투어가 재개되는 것을 두고 준비상황과 대회 하이라이트를 미국 전역에 송출한다. NBC골프 디지털채널은 KLPGA 챔피언십 생중계를 위한 기슬 점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는 지상파인 CBC가 디지털 채널로 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SBS골프 제작진은 “코로나19 이후 전세계 골프가 중단된 상태에서 열리는 첫 정규투어인데다 세계적인 기량을 가진 한국 여자골프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해외 방송사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글로벌 시대에 맞게 영어방송을 제작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이번 대회를 뉴스에 사용하기 위해 일본 지상파 방송사연합 등 영상자료를 요청하는 국가도 쇄도하고 있다”고 고무된 표정을 지었다.
KLPGA 챔피언십은 총상금 30억원에 출전선수 151명 전원에게 상금을 지급하는 대규모 대회로 개최된다. 디펜딩챔피언 최혜진(21·롯데)을 비롯해 조아연(볼빅) 임희정(한화큐셀·이상 20) 등 국내 선수뿐만 아니라 박셩헌(27·솔레어) 이정은6(24·대방건설) 김세영(27·미래에셋) 김효주(25·롯데)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와 이보미(32·노부타) 등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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