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디리플레이, 日 소프트뱅크 5G 서비스에 ‘4D라이브' 제공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5G 활용 자유시점 실감 미디어 스포츠 영상 실시간 중계]

지난 3월 소프트뱅크가 포디리플레이 솔루션이 적용된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연했다./사진제공=포디리플레이

본투글로벌센터는 멤버사인 포디리플레이가 일본 소프트뱅크 5G 이동통신 서비스에 '4D라이브' 솔루션을 제공했다고 13일 밝혔다. 포디리플레이는 2017년부터 본투글로벌센터 멤버사로 활동하고 있다.

4D 라이브 솔루션은 모바일을 통해 영상을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실감 미디어 기술이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3월 초 구체적인 5G 서비스 내용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4D 라이브 솔루션이 접목된 서비스를 공개한 바 있다.

소프트뱅크는 4D 라이브 솔루션 기술을 이용, 야구 등 스포츠 현장과 5G를 융합했다. 대용량 데이터를 고속 전송하는 5G를 활용해 자유시점 및 멀티뷰 등 새로운 유형의 스포츠 영상을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일본 이동통신사 가운데 구체적인 5G 서비스 내용을 발표한 곳은 소프트뱅크가 처음으로, 소프트뱅크는 3월 말부터 5G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포디리플레이는 4차원 특수영상제작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4차원 특수영상은 수십 대의 카메라로 촬영, 시공간을 초월한 것과 같은 영상을 만드는 기술을 말한다. 자신이 보고 싶은 영상을 어느 시점에서도 다시 볼 수 있으며 스포츠, 영화, 드라마 등에 활용돼 긴박감 넘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단순 공간 중심의 영상 촬영 기법에서 벗어나 피사체의 움직임을 360도 회전하며 시간에 따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KBO 리그에서도 포디리플레이의 기술이 적용된 영상이 잠실구장 경기에 시연돼 모든 방송사에서 방영 중이다.

포디리플레이는 비대면 미디어 중계 확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북미권·중화권 등 글로벌 통신사와 계약을 추진 중이다.

정홍수 포디리플레이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포디리플레이의 실감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중계하고자 하는 글로벌 미디어, 통신사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국내 뿐 아니라 5G 서비스를 시작했거나 도입 예정인 국가에서 성과를 창출해 위기를 기회로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계현 기자 unmblue@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