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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임택)가 5·18민주광장 일원에 ‘광주문화광장(Arts Square)’을 조성한다.
동구는 13일 문화전당권역 도심관광 활성화를 위해 광주문화광장(Arts Square) 조성 사업을 앞두고 5·18민주광장 종각화단에서 기념식수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임택 동구청장과 오월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 5·18기념재단 및 이병훈 국회의원당선인, 주민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동구는 이에 앞서 구청 상황실에서 5·18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하고 5월 정신 선양을 위한 5월 단체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념수목은 80년 5월의 영령이 오늘의 이 땅에 다시 부활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부활’과 ‘위엄’을 상징하는 태산목을 식수하고 표지석을 설치했다.
‘광주문화광장(Arts Square)’은 5·18민주광장이 갖는 상징성과 역사성을 계승 발전시켜 80년 5월이 갖는 의미를 미래세대와 함께 기억하고자 추진된다.
또 5·18민주광장이 광주정신 발현의 시발점임을 인식하고 앞으로 나눔과 저항, 화합과 포용의 5·18정신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결합해 또 하나의 광주의 명소 문화광장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에 걸쳐 진행되며 총 사업비 27억 원을 투입해 테마정원과 야간경관사업 및 편의시설을 조성한다.
먼저 올해는 (가칭)오월의 정원 조성, 야간경관개선 사업, 아트 벤치 등 각종 편의시설 설치 작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문화전당권역 도심관광 활성화를 위해 조성되는 ‘광주문화광장(Arts Square)’이 방문객들에게 80년 5월 광주가 겪었던 아픔을 기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민문화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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