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이틀간 376만가구 신청 … 2조5000억 규모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충전 신청이 11일 오전 7시 9개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시작됐다. 공적 마스크 5부제와 마찬가지로 신청에는 요일제가 적용되고 16일부터는 언제든 신청할 수 있게 바뀐다. 지원금은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 100만원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종로구의 한 시민이 지원금을 신청하는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행정안전부는 11~12일 이틀간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충전 신청을 받은 결과, 전국에서 375만9245가구가 2조5253억원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신청 이틀째인 12일 하루 동안 신청분은 195만1530가구, 1조3065억원이었다. 앞서 11일에는 180만7715가구가 1조2188억원을 신청했다.

지역별로 보면 이틀간 누적 기준으로 경기도에서 99만1454가구가 6253억원을 신청해 전체 신청금액의 26.4%를 차지했다.

이어 서울에서는 83만958가구가 5476억원을, 부산에서 22만7672가구가 1586억원을, 인천에서 22만2296가구가 1564억원을 각각 신청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첫주인 15일까지는 공적 마스크 5부제와 같은 방식의 요일제가 적용된다. 13일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3·8인 세대주가 각 카드사가 인터넷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신청할 수 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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