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4월 고용동향에 대해 "미국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고 있으나, 우리 고용 시장에도 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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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체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47만6000만명 줄면서 IMF 외환위기(1999년) 이래 최대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이 집중된 대면 서비스업 분야가 더욱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수출 부진 등으로 제조업 등에도 충격이 점차 가시화됐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고용상태가 불안정한 임시·일용직과 자영업을 중심으로 크게 둔화됐다.
홍 부총리는 "이미 정부는 지난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고용안정을 위한 총 10조원 규모의 고용안정패키지를 마련했다"며 "우선,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을 위해 이번주와 다음주 2주간 경제 중대본회의에서 55만개+ɑ 직접일자리 신속 공급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조업 등 기간산업 고용 충격이 확산되지 않도록 기간산업 안정기금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추가적인 고용시장 안정방안도 지속 강구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는 고용시장 충격으로 국민 여러분께서 겪고 있는 민생의 어려움을 조속히 덜어드리도록 모든 정책역량을 총동원, 진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특히, 현재 준비 중인 3차 추경안의 조속한 국회 제출과 국회확정 후 신속한 집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최효정 기자(saudad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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