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졸브, 을지프리덤가디언 등 거론하며 "이런 훈련 계속돼야"
한미 군사당국 지난해부터 3대 한미연합훈련 대체 훈련 실시
키리졸브는 '19-1 동맹', 프리덤가디언은 '한미연합지휘소연습'
실기동 훈련인 독수리훈련은 연중 대대급 이하 훈련으로 대체
한미 군사당국 지난해부터 3대 한미연합훈련 대체 훈련 실시
키리졸브는 '19-1 동맹', 프리덤가디언은 '한미연합지휘소연습'
실기동 훈련인 독수리훈련은 연중 대대급 이하 훈련으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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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 전경.[연합]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월터 샤프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한미연합훈련 축소가 군사대비태세에 영향을 준다고 12일(현지시간) 지적했다.
샤프 전 사령관은 이날 미 워싱턴DC의 한미경제연구소가 방위비 분담을 주제로 연 화상 대담 행사에서 "훈련을 축소하고 다른 방식으로 하는 것은 준비태세에 영향을 준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키리졸브와 을지프리덤가디언 같은 한미연합훈련을 예로 들면서 "나는 대비태세와 억지라는 관점 모두에서 한미연합훈련 프로그램에 큰 가치를 두며 이런 훈련이 계속돼야 한다고 권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미 군사당국은 3대 한미연합훈련으로 불리는 3월 키리졸브연습 및 독수리훈련, 8월 을지프리덤가디언을 지난해부터 폐지하고 키리졸브연습은 '19-1 동맹연습', 독수리훈련은 연중 대대급 이하 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은 '한미연합지휘소훈련'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키리졸브와 을지프리덤가디언은 컴퓨터 시뮬레이션 형식의 모의 지휘소연습(CPX)이며, 독수리훈련은 실기동훈련(FTX)이다.
특히 을지프리덤가디언을 구성하는 한국 정부 및 군의 을지훈련과 미군의 프리덤가디언은 분리되어 을지훈련은 5월 한국군 단독 지휘소연습인 태극연습과 결합돼 을지태극연습으로 거듭났다.
그는 지난해 5월 열린 공개행사에서도 이런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 관련 질문에는 김 위원장이 좀 더 안전한 곳을 원했던 차원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그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당시 다수가 '어린 김정은이 권력을 승계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현실이 된 것처럼 김 위원장 유고 상황이 발생하면 여동생인 김여정 조선노동당 제1부위원장이 권력을 이어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샤프 전 사령관은 북한 붕괴 가능성에 대해 지난 수십년간 북한의 몰락을 전망하는 시각이 있었으나 북한 내에 상당한 불안정성이 초래되려면 여러 변수가 결합돼 작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미 방위비 협상과 관련해서는 양측이 금액 관련 숫자를 거론한다는 점에서 이견을 좁히고 있지만 또 다른 관점에서는 한미가 숫자를 내놓은 상황에서 차이를 좁히기가 아주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러면서도 "계속 나아갈 수 있을 거라고 낙관한다"고 말했다.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가 대비태세 유지에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질문에는 "아주 중요하다"면서 무급휴직 사태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미국의 분담금 대폭 증액 요구가 2000년대 초반과 같은 한국 내 반미감정을 일으킬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엔 "그때로 돌아갈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했다. 질문 속 2000년대 초반의 한국 내 반미감정이란 지난 2002년 6월 여중생 2명이 미군 장갑차에 깔려 사망한 사건 이후 한국 내 반미감정이 크게 고조된 상황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방위비 협상으로 생긴 한미 간 이견의 틈을 북한이 파고들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한미동맹이 강력해 북한이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답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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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 전경.[연합]](http://static.news.zumst.com/images/37/2020/05/13/045c87eb14ad48d199254e50163c6fde.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