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박성현(27)과 최혜진(21)이 제42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총상금 30억원) 1라운드에서 동반 라운드를 치른다.
14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천540야드)에서 개막하는 이번 대회 1라운드 조 편성표를 보면 박성현과 최혜진은 이다연(23)과 함께 낮 12시 20분에 1번 홀을 출발한다.
이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올해 한 차례도 열리지 못한 국내 프로골프의 시작을 알리는 대회다.
2017년 US오픈에서 박성현과 최혜진은 나란히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성현은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그 대회에서 일궈냈고, 당시 아마추어 신분이었던 최혜진은 2타 차 단독 2위를 차지하며 자신의 이름을 세상에 알리는 기회로 만들었다.
최혜진은 지난해에 이어 KLPGA 챔피언십 2연패를 노리며 박성현은 이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박성현은 KLPGA 챔피언십에 세 번 나왔으나 2014년과 2016년 18위가 최고 성적이다. 박성현의 국내 대회 최근 우승은 2016년 9월 한화금융 클래식이다.
최혜진 |
이들과 함께 경기하는 이다연은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열린 KLPGA 투어 2020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선수다.
2019시즌에도 한국여자오픈과 아시아나항공 오픈을 제패하는 등 KL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따냈다.
박성현, 최혜진, 이다연 조 바로 앞 조에는 이정은(24), 조아연(20), 박채윤(26) 조가 경기에 나선다.
2013년 이 대회 우승자 김세영(27)은 오전 8시 20분에 장하나(28), 임희정(20)과 함께 10번 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하고, 그 바로 앞 조는 김효주(25), 조정민(26), 박민지(22)로 구성됐다.
출전 선수가 여느 대회에 비해 많은 150명이나 돼 1라운드 첫 조가 오전 6시 20분에 경기를 시작하는 일정이다.
이번 대회는 2라운드까지 공동 102위 이상의 성적을 낸 선수들이 3라운드에 나가고, 3라운드 진출자 중 공동 70위까지 4라운드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상금은 출전 선수 전원에게 지급, 최하위인 150위를 해도 624만 6천667원을 받아 갈 수 있도록 했다. 우승 상금은 2억 2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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