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일동상진상규명공대위, 소녀상 앞서 기자회견
"청소년에 성노예, 매춘 등 가르쳐 정서적 학대"
"반일감정과 왜곡된 역사 의식 갖도록 해"
반일동상진실규명공대위 회원들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위안부상 철거, 수요집회 중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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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일동상진실규명공대위는 12일 서울시 종로구 수송동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국회의원 당선인(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과 한국정신대대책협의회(정대협)를 아동학대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다”면서 수요집회 중단을 요구했다. 정대협은 지난 2018년 정의기억재단과 통합해 정의기억연대로 출범했다.
이들은 “수요집회엔 매주 전국에서 100여명 내외의 초·중생들이 참여했다”라며 “수요집회는 외관상 문화제 같지만 청소년에게 성노예, 강간, 집단강간, 성폭력, 강제 연행, 매춘, 전쟁범죄, 구금 등과 관련한 내용을 가르치는 시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요집회는 전국 학생들을 초대해 연습한 공연과 춤, 장기자랑을 하도록 장소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일본군 위안부의 삶을 전쟁범죄, 성노예로 세뇌시켜 왔다”면서 “전시 성폭력, 집단강간, 학살 개념을 주입할 의도로 열린 공연과 관람 행위는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정서적 학대행위로 형사 범죄에 해당한다”고 했다.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에 대해선 “위안부 이용수의 기자회견으로 정대협이 청소년과 위안부를 앞장세워 정대협을 위한 수요집회를 해왔음이 드러났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수요집회가 반일 감정을 조장한다고 강조했다. 김기수 변호사는 “수요집회는 정의실현 미명 하에 왜곡된 역사의식을 내비쳐 반사회적 역할을 해왔다”라며 “더이상 청소년들을 백주대낮에 모아놓고 벌이는 정서적 학대행위가 지속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반아베·반일 청년학생공동행동은 이날 오전 같은 장소에서 소규모 집회를 열고 “아베 정부는 공식 사죄하고 법적 배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반일동상진실규명공대위의 기자회견 및 집회에서 소녀상을 보호하기 위해 피켓을 들고 소녀상을 둘러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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