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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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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커지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원·달러 이틀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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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원·달러 환율 1224.80원…전일比 4.30원 상승

이데일리

△12일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마켓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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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2일 원·달러 환율은 1224.80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3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1224.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시장의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봉쇄 정책 완화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앞서 이에 나선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등에서 재확산 조짐이 나타나며 시장의 불안 심리가 확대됐다.

국내에서는 이날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을 계기로 신규 확진자가 27명 늘어났고, 중국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진원지인 우한에서 집단감염이 다시 발생하자 다시 일부 지역 봉쇄에 들어갔다.

전거래일 대비 3.50원 오른 1224.00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오전중 7.75원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다만 1220원 후반대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이 나오며 상승폭을 줄여 전일대비 4.30원 상승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장보다 3.22포인트(0.17%) 오른 1938.62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다 13.23포인트(0.68%) 내린 1922.17에 장을 마쳤다. 3113억원을 팔아치우며 이어진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도 원·달러 상승 압력을 더했다.

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81억8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장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39.9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7.1034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7.44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0815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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