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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경남도,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동참 행렬…'스티커 보드'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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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스티커 붙이는 김경수 지사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긴급재난지원금 카드사 온라인 신청이 11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경남도에서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동참 행렬이 시작됐다.

도는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자발적으로 기부하자는 취지에서 도청 본청 중앙현관, 신관 1층, 서부청사 로비 등 3곳에 '기부 동참 스티커 보드'를 설치했다.

지원금 기부에 동참하려는 사람들은 기부 동참 스티커를 붙여 마음을 표현하도록 했다.

경남도 홍보 캐릭터인 '슭곰이'와 기부 인증사진도 찍을 수 있다.

김경수 지사도 이날 오후 도청 중앙현관에 설치된 스티커 보드에 기부 동참 스티커를 부착하고 기념 촬영을 했다.

4인 가구인 김 지사는 지난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지원금 전액을 기부한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도는 이처럼 기부 동참으로 모은 금액은 고용보험기금에 편입돼 코로나19로 고용위기에 처한 사람들의 고용 안정과 직업훈련사업에 우선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기부자는 소득세법에 따라 연말정산 등 소득세 신고 시 16.5%(지방소득세 포함)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김 지사는 "착한 기부와 착한 소비 모두 코로나 극복과 내수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어려울수록 강해지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경남의 저력으로 코로나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연합뉴스

긴급재난지원금 기부하고 기념촬영하는 김경수 지사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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