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진상조사위 회의 주재하는 송선태 위원장 |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5·18 민주화운동의 숨겨진 진실을 밝혀줄 조사가 40년만에 본격화된다.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12일 서울 중구 나라키움빌딩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사 개시를 발표했다.
조사위는 전날 개최된 전원위원회에서 의결된 조사 착수 명령에 따라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특별법이 진상 규명 범위로 규정한 사건들을 조사한다.
조사위 조사1과는 최초 발포와 집단발포 책임자 및 경위와 사망 사건을 조사한다.
조사2과는 민간인 집단학살 사건·행방불명자 조사, 조사3과는 북한군 개입 여부 및 북한군 침투조작 사건·성폭력 사건 조사가 우선 대상이다.
조사위는 향후 분야별 전문 교수 자문단과 법률 자문단을 각 15명 내외로 구성할 계획이다.
송선태 조사위원장은 "조사는 처벌이 아닌 진실과 화해를 목적으로 한다"며 "진상조사는 가해자, 피해자 등 당사자 문제가 아닌 한국 사회를 아우르는 역사적이고 시대적인 명제"라고 말했다.
2018년 9월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조사위는 조사 결과를 국가보고서로 남길 예정이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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