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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수질 확인 후 마신다" 울산시 '스마트 수돗물 음수기' 도입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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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상수도본부 청사 등 7곳에 시범 운영
4개 항목 수질측정 결과 실시한 모니터 확인 가능


파이낸셜뉴스

울산시상수도본부에 설치된 스마트 수돗물 음수기를 직원들이 이용하고 있다. 스마트 수돗물 음수기는 물을 마시기 전 잔류염소, 수소이온농도, 총용존고형물 등 총 4개 항목의 수질측정 결과를 모니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울산시 상수도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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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 청사에 ‘스마트 수돗물 음수기’가 시범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울산시에 따르면 ‘스마트 수돗물 음수기’는 수돗물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음용률 향상을 위해 총사업비 2600만 원을 들여 도입했다.

설치 장소는 민원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본부청사 본관 1층 로비와 부서 사무실 등 6곳이며 지난 4일부터 사용되고 있다.

‘스마트 수돗물 음수기’는 제공되는 수돗물이 수질 기준에 적합하다는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일반 정수기와 달리 수돗물의 탁도, 잔류염소, 수소이온농도, 총용존고형물 등 총 4개 항목의 수돗물 정보를 음수기 내부에 설치된 수질측정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에 표시된다.

서권수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울산시 수돗물은 고도정수처리로 깨끗하고 안전해 수도꼭지에서 바로 마셔도 전혀 문제가 없으나 직접 음용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음수기 도입으로 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인식 개선과 음용률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 수돗물 음수기는 환경부 및 한국수자원공사의 연구과제로 개발돼 ‘2019 대한민국 물산업기술대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수돗물 음용률 향상을 위해 서울과 대구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에서 설치가 진행되고 있으며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도 상수도 지역사업소 등으로 확대 보급해 수돗물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고 음용률 향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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