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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만원 더 얹어 재난지원금 전액 내놓은 77세 할아버지

머니투데이 박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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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만원 더 얹어 재난지원금 전액 내놓은 77세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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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전북 전주시 다가동에 사는 홍경식씨(77)가 12일 전주시청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김승수 시장에게 맡기고 있다.(전주시 제공)2020.5.12 사진=뉴스1

전북 전주시 다가동에 사는 홍경식씨(77)가 12일 전주시청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김승수 시장에게 맡기고 있다.(전주시 제공)2020.5.12 사진=뉴스1



전북 전주에 사는 한 독거노인이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재난지원금 기부액을 합해 100만원의 성금을 내놓았다.

전주시 다가동에 사는 홍경식씨(77)는 12일 전주시청을 방문해 100만원을 기부했다. 이 성금은 정부에서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 40만원에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번 돈 60만원을 합한 것이다.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전주시민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기부는 정부와 지자체 중에서 선택해 할 수 있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전주시에 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경식씨는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그간 김장김치, 명절 이웃돕기 등 전주시와 이웃들로부터 받아온 사랑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돌려주고 싶었다"면서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중하게 활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카드사 홈페이지 등에서 원하는 금액만큼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액은 연말정산 시 15%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최소 1만원부터 만원 단위로 기부 가능하며 기부한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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