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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캐나다 부총리와 통화…코로나19 협력방안 논의

아시아경제 이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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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캐나다 부총리와 통화…코로나19 협력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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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제방역 첫 외교행보…"인종차별 없도록 관심 가져달라"
프리랜드 부총리 "韓 코로나19 대응 존경…방역물품 수입할 것"
정세균 국무총리가 12일 오전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부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정 총리와 프리랜드 부총리는 각각 한국과 캐나다의 방역사령탑으로서 양국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하면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2일 오전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부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정 총리와 프리랜드 부총리는 각각 한국과 캐나다의 방역사령탑으로서 양국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하면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정세균 국무총리는 12일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부총리와 50분간 통화를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부총리는 통화에서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은 존경할 만한 사례"라고 평가하며 마스크 등 한국의 방역물품을 수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정 총리는 "국내 방역물품 수급 상황을 살펴 가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한국 기업인의 캐나다 입국이 이른 시일 내에 정상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히고, 인종차별 등으로 한국 국민들이 부당한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프리랜드 부총리는 "현재 기업인 등 일부 예외적 입국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우리 국민의 캐나다 입국과 교민의 안전 문제 등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겠다"고 약속했다.


프리랜드 부총리는 이어 "정 총리가 지난 4월 시작한 '목요대화'를 인상깊게 보았다"며 "캐나다에서도 지난주부터 캐나다판 목요대화를 시작했다며 앞으로 한국의 다른 조치도 배워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목요대화는 우리 사회의 해묵은 갈등 해결과 미래 준비를 위한 사회적 대화 모델"이라며 "목요대화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예상되는 변화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범정부 차원의 대응방안을 모색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와 프리랜드 부총리는 한국과 캐나다가 민주주의 등의 가치를 공유하는 중견국가로서 공통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 등을 위해 양국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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