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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맵퍼스, 쌍용차와 공동으로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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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밀지도 솔루션 공급 계약 체결

차선과 노면 정보, 표지판, 신호등 정보 제공

이데일리

맵퍼스 고정밀지도데이터 이미지(맵퍼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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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전자지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맵퍼스가 쌍용자동차와 공동으로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양사는 HD맵(고정밀지도)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맵퍼스는 쌍용차에 자율주행차의 핵심요소인 HD맵 솔루션을 공급한다. 이는 테스트 도로 구간에 대한 양방향 HD맵 데이터, 차량의 부품 및 센서에 HD맵 데이터를 전송하는 소프트웨어 모듈, 아틀란 실시간 경로 서비스를 포함한다. HD맵 데이터는 차량의 자율주행 제어에 필요한 차선과 노면 정보는 물론 차량의 측위에 필요한 도로 주변의 표지판, 신호등과 같은 다양한 시설물 정보도 포함한다.

쌍용차는 맵퍼스가 글로벌 업계 표준 규격인 ADASISv3에 따른 데이터 제공이 가능하며, 실제 자율주행 시스템에서 사용할 수 있는 HD맵 데이터를 공급한다는 점을 계약 체결의 이유로 꼽았다.

맵퍼스는 2015년부터 업계 선도적으로 고정밀지도 데이터를 구축하고 차량의 내부 네트워크를 활용해 자율주행 시스템에 HD맵 데이터를 전송하는 표준화된 프로토콜 기술을 개발해왔다. 이 기술을 통해 차량은 카메라, 라이더 등 각 하드웨어 센서에서 HD맵 데이터를 전송받아 필요에 따라 해석해 사용할 수 있다.

김명준 맵퍼스 대표는 “쌍용차와의 계약체결은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맵퍼스의 HD맵 공급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난해 다수의 완성차와 검색, 실시간 교통정보, 경로 등 맵 기반의 데이터와 하이브리드 내비게이션 SW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HD맵 공급 사례를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완성차의 파트너로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맵퍼스는 전자지도와 내비게이션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차를 위한 고정밀지도 데이터의 수집, 구축, 공급, 업데이트 관련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해 자율주행 산업에 필요한 기술 사양을 논의하는 ‘OADF(Open Auto Drive Forum)’ 4개의 핵심 참여기관(NDS, TISA, ADASIS, SENSORIS)에 모두 회원사로 가입, 글로벌 표준을 기준으로 한 고정밀지도 데이터 공급 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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