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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투자금, 조폭에 흘러들어간 정황 포착

연합뉴스TV 박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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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투자금, 조폭에 흘러들어간 정황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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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투자금, 조폭에 흘러들어간 정황 포착

[앵커]

라임자산운용으로부터 수천억원을 투자받은 회사의 대표가 국내 폭력조직과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수백억원의 돈이 조폭에게 흘러들어 간 것으로 알려졌는데 검찰은 용처를 확인중입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라임 자금 일부가 국내 조직 폭력배에게 흘러 들어간 정황을 포착해 조사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2018년 12월, 부동산 개발회사 메트로폴리탄은 라임으로부터 3천억원의 자금을 투자받았습니다.

메트로폴리탄의 실소유주인 김 모 회장은 이 돈 중 300억원을 필리핀 세부의 한 카지노 리조트를 인수하는데 사용했습니다.


김 회장에게 리조트를 넘긴 전 소유주는 국내 조직폭력배 일당으로, 이들은 필리핀 현지인 명의로 매매를 진행하게 됩니다.

김 회장 역시 매매 과정에서 편법을 동원했습니다.

외국인이 필리핀 현지에서 부동산을 사려면 지분을 40%까지밖에 소유할 수 없는데, 김 회장은 40%를 메트로폴리탄 대표 개인 명의로 사들인 뒤, 나머지 60%는 필리핀 현지인 명의를 빌려 매입했습니다.


카지노 리조트 지분이 오고 가는 과정에서 등기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이에 비춰 김 회장과 조폭 일당이 등기 없이도 신뢰할 수 있는 가까운 사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해당 리조트의 한 채권자는 김 회장을 범죄수익은닉 등의 혐의로 고소한 상태입니다.

검찰은 해외에서 도피 행각을 벌이고 있는 김 회장을 검거하기 위해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하고, 해당 자금이 일부 조직폭력배에게 어떻게 흘러들어갔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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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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