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홍준표 전 대표가 지난달 29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 상가연합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4·15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의 전신) 대표가 “긴급 재난지원금 신청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11일 오후 페이스북에서 재정건전성을 우려하면서 자발적 기부가 아닌 ‘신청 포기’를 택한 것이다. 긴급 재난지원금은 신청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기부 처리가 된다.
홍 전 대표는 “지난 총선 때부터 나는 국가 예산을 그렇게 사용하지 말고 붕괴된 경제 기반을 재건하는데 사용하라고 촉구해왔다”면서 “벌써 국가 채무가 GDP 대비 42%를 넘어 45%대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등 문(재인) 정권 들어 포퓰리즘 경제 운용으로 국가 채무는 급증하고 나라 곳간은 점점 비워지고 있다”며 “앞으로 다가올 코로나 경제 위기는 금융 위기였던 IMF 경제 위기를 훨씬 넘어서는 복합 공황이 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홍 전 대표는 또 “야당으로선 이번 총선 참패로 이를 저지할 힘이 없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임지선 기자 vis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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