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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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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장관 신임 검사들에 "n번방 사건 등 공동체 파괴 범죄에 적극 대처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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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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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새로 임용된 검사들에게 "공동체를 파괴하는 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 장관은 11일 오후 2시께 경기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신임 검사 임관식에서 "검찰의 최우선 가치는 인권 보호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범죄피해자를 비롯한 사건 관계자의 인권이 침해받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고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개선해야 할 사항은 없는지 끊임없이 고민해 주기 바란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추 장관은 "최근 ‘N번방 사건’에서 보듯이 국민은 변화하는 사회현상과 신종 범죄에 법이 빠르게 응답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고 국민이 요구하는 정의가 우리 사회에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검사로서 맡은 사건 하나 하나에 정성을 다하고 자신의 판단이 맞는지, 다시 생각할 여지는 없는지 스스로 점검해 정의를 실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임관식에서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제9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70명이 검사로 신규 임용됐다.


법무부는 이들의 신규 임용을 발표하며 서울동부지검 등 24개 일선 검찰청에 가배치하고 실무교육이 끝나면 내년 상반기 정기인사에 맞춰 정식으로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70명 임용은 2012년 4월 로스쿨 출신 검사(제1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42명을 처음 임용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이는 법무관 출신 검사 및 변호사 출신 경력 검사 인원을 제외한 수치다.


법무부는 학업 성취도와 전문성 등을 검증하는 서류전형과 실무기록 평가, 공직관, 윤리의식, 인권의식 등을 검증하는 인성검사, 3단계 역량평가, 조직역량평가 등을 거쳐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고자 역량 평가 등의 과정에서는 지원자의 인적사항 일체를 평가위원들에게 비공개하는 방식의 '블라인드 테스트'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선발된 신임 검사 중에는 다양한 전문경력을 갖춘 이들이 포함됐다.


공인회계사, 변리사, 한의사, 약사, 공기업 근무자(예금보험공사) 등이 선발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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