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세계일보 언론사 이미지

‘갓갓’까지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주범 전원 검거…이젠 공범 ‘사마귀’·유료회원 수사 집중

세계일보
원문보기

‘갓갓’까지 ‘텔레그램 n번방’ 사건 주범 전원 검거…이젠 공범 ‘사마귀’·유료회원 수사 집중

서울맑음 / -3.9 °
경찰, 유료 회원·성 착취물 소지자 수사 계속

온라인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n번방’ 운영자 ‘갓갓’이 붙잡히면서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이 사건 주범은 모두 검거됐다.

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A(24)씨를 닉네임 ‘갓갓’으로 특정해 9일 소환 조사하던 중 자백을 받고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등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11일 밝혔다.

‘갓갓’은 성 착취 영상 공유방을 여러 개 만들었는데 이를 통틀어 ‘n번방’이라고 부른다. 가장 악랄한 방식으로 운영됐다는 ‘박사방’은 그 연장 선상에서 만들어졌다.

‘n번방’을 만든 ‘갓갓’과 ‘박사방’을 운영한 ‘박사’ 조주빈(24·구속), 또 다른 공유방 ‘고담방’ 운영자 ‘와치맨’ 전모(38·구속) 씨는 텔레그램 성범죄 3대 주범으로 불렸다.

경찰은 앞서 조주빈의 공범 격인 ‘부따’ 강훈(18·구속), ‘이기야’ 이원호(19·구속)도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또 다른 공범으로 알려진 ‘사마귀’의 경우 실체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며 “조주빈과 면담 등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범을 모두 검거한 경찰은 ‘n번방’ 등의 유료 회원, 성 착취물 소지자에 대한 수사를 이어간다. 특별수사본부는 최근까지 디지털 성범죄 517건과 관련된 430명을 검거해 70명을 구속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텔레그램 로고 캡처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