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카드사 온라인 신청 시작

오는 15일까지 ‘요일제’ 운영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신용·체크카드 온라인 신청이 11일부터 가능하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명진 기자]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신용·체크카드 온라인 신청이 11일부터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은 세대주만 신청 가능하며 세대주 명의의 카드에만 충전된다. 신청방법은 충전을 원하는 카드의 카드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시행 초기 신청이 몰려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되는 것을 방지하기 이날부터 오는 15까지는 신청 ‘요일제’로 운영되며 출생년도 끝자리별로 신청요일이 제한된다.

긴급재난지원금 충전이 가능한 카드사는 9개사로 KB국민·NH농협·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카드이다.

온라인으로 신청하기 어려운 경우, 세대주가 오는 18일부터 충전을 원하는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영업점을 방문해 신청 할 수 있다.

오프라인 신청의 경우 주말 신청은 할 수 없으며 롯데·삼성·현대카드는 오프라인 신청도 불가하다.

충전금은 신청일로부터 약 2일 후에 해당 카드에 지급되며 전북도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기한은 오는 8월 31일까지이며 기한 내 전액소비가 원칙이고 잔액은 환급되지 않고 소멸된다.

사용처도 제한된다. 온라인에서는 사용 할 수 없으며 오프라인도 업종이 제한돼 백화점, 대형마트, 대형전자판매점, 유흥업소, 사행성업소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구형보 복지여성보건국장은 “비대면 온라인 신청을 통해 줄서기로 오래 기다리지 않는 편리성과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되지 않는 점 등을 감안해 카드사 온라인 신청을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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