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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5분만에 '뚝딱'…지급은 이틀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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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상자 150만3천645가구…소요 예산 9천403억원

연합뉴스

긴급재난지원금 (CG)
[연합뉴스TV 제공]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71년생인 직장인 김모씨는 11일 오전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기 위해 평소 이용하는 BNK부산은행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이번 주까지는 마스크 5부제와 마찬가지로 당분간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역시 출생연도에 따라 신청일이 정해져 있다.

월요일은 출생연도가 1과 6인 가구주가 신청할 수 있다. 16일부터는 언제든 신청할 수 있다.

홈페이지 접속과 함께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라는 팝업창이 떴다.

신청바로하기를 누르자 BC카드사 홈페이지로 연결되면서 개인정보와 카드번호를 입력하라는 안내가 나왔다.

고객정보 수집, 고유식별정보 수집, 긴급재난지원금 처리 유의사항 등에 동의한 후 확인 버튼을 누르자 기부할 금액을 묻는 안내 창이 나왔다.

1만원 단위로 기부액을 정할 수 있는 김씨는 최근 빠듯한 살림 탓에 기부하지 않고 4인 가구 기준인 100만원을 모두 수령하겠다고 표시했다.

지원금은 이틀 뒤인 13일 포인트 형태로 카드에 지급될 예정이다.

이런 절차를 모두 거치고 신청 결과까지 확인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5분에 불과했다.

김씨는 "사람이 많이 몰리면서 접속이 잘 안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예상보다 빠르게 업무가 처리됐고, 신청 절차도 매우 간단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부산지역 대상자는 150만3천645가구다.

소요 예산은 9천403억원인데 이 가운데 국비가 8천53억원, 시 예산이 1천350억원이다.

오프라인 방문을 통한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신청은 18일 오전 9시부터 카드와 연계된 시중은행 영업점에서 할 수 있다.

상품권과 선불카드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18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다.

온라인은 지자체별 홈페이지, 오프라인은 주소지 주민센터에서 접수한다.

부산시는 원활한 지원금 전달을 위해 단기 인력 550명을 채용했다.

또 선불카드 보관과 지급에 따른 담당 공무원의 심리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1인당 10억원의 재정보험에 가입했다.

p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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